브리엔느 캐릭터 시트

솔로 TRPG - D&D 서리 역병(Frozen Sick)/플레이어 캐릭터

by nba1990 2024. 10. 16. 01:03

D&D 플레이어즈 핸드북(2024)에 수록되어 있는 인간 파이터 챔피언의 일러스트.

출신 지역: 동부 위난디르(Eastern Wynandir)의 호르하스(Xhorhas, 크린Kryn 왕조)
배경: 군인
사회적 지위: 크린 왕조는 지식을 축적하고 영적 깨달음을 얻는 것이 미덕이지만, 브리엔느의 도시 지고우는 육체적 능력을 더욱 중시하는 오크와 고블린들의 도시였다. 그곳에서 육체적 소양을 더욱 중시하는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데다가 뛰어난 육체적 능력을 타고난 브리엔느는 전사의 길을 흔들림없이 걸어가기로 맹세했다.
고향 정착지: 도시 지고우(Jigow)
종족: 인간
가족: 부모 둘, 형제 아홉
아군: 부모, 브리엔느에게 전사로서의 길을 알려주었던 전사, 드로크랄(Drokrall, 남자 오크)
라이벌: 한때 브리엔느의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브리엔느에게 자신이 받은 고통을 그대로 되갚아 주기만을 바라는 과거 자신의 상관, 질기르(Jilgir, 여자 고블린)
첫 번째 운명적 순간: 이미 지고우에서는 그 이름을 날리던 유명한 전사, 드로크랄은 어느날 브리엔느를 우연히 만났고, 그녀가 갖고 있는 전사로서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브리엔느는 당시 이미 지고우의 오로라 감시대(Aurora Watch) 소속 군인이었으나, 드로크랄은 브리엔느가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드로크랄은 그녀에게 대검술을 배워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이미 무의 길을 걷고 싶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던 브리엔느는 드로크랄의 청을 받아들였다. 드로크랄은 브리엔느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그녀의 순수한 재능에 매료되었고, 어느 순간 사랑에 빠졌다. 그 과정에서 용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자신의 대검을 브리엔느에게 선물할 정도였다. 허나 비극적이게도, 브리엔느는 이미 자신의 상관이었던 질기르와 연인 관계에 있었다. 물론 브리엔느는 드로크랄에게 스승으로서의 감정 말고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았으나, 드로크랄과의 훈련 장면을 본, 그리고 드로크랄이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이의 눈으로 대검을 선물하는 것까지 본 질기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브리엔느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 드로크랄의 대검: 드래곤이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 이 대검은 보석과 백금, 금, 은으로 화려하게 겉이 세공되어 있는 것을 통해 어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사실 귀금속보다 이 대검을 더욱 귀중한 물건으로 만드는 것은 대검을 제작하는 데에 쓰인 용의 비늘과 발톱이다. 귀금속 역시 용의 둥지에서 나온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래서인지 이 대검은 용이 120피트 이내에 있으면 약간의 온기를 내뿜는다. 또한 이 대검의 소유자는 화씨 120도(섭씨 약 50도)의 더위와 화씨 -20도(섭씨 약 -30도)의 추위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가끔 대검이 용의 언어로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것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운명적 순간: 그리고 어느날, 그녀는 부대 내에서 횡령죄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브리엔느는 억울하다며 자신의 무죄를 강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녀는 오랜 기간을 감옥에서 썩게 되었다. 감옥 안에서 자신이 대체 무엇을 잘못 했는지도 모른 채 분노, 좌절감, 억울함 등의 감정만을 품고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그녀는 자신을 고발한 것이 자신의 전 연인이었던 질기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브리엔느는 분노보다는, 대체 질기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이해하지 못해 큰 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답을 얻지도 못한 채, 브리엔느는 시간이 흘러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다.
세 번째 운명적 순간: 출소한 브리엔느는 그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날만을 반복했다. 질기르를 찾아가서 대체 자신에게 왜 그랬는지를 물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브리엔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알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도 있었을 테고, 과거를 다시 되바꿀 수도 없기에 의미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있었을 테다. 브리엔느의 부모님은 그런 브리엔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브리엔느가 불편하고 답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의 명령으로 집을 정리하던 브리엔느는 어딘가 소름끼치게 생긴 책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누가 봐도 수상하지만, 누가 봐도 열고 싶게 생긴 그런 책이었다. 참지 못하고 책을 펼친 그녀는, 그 안에서 보물 지도 하나를 발견했다. 그 지도가 가리키는 장소는 분명했다. 와일드마운트 대륙 북쪽에 있는 아이젤크로스. 수수께끼의 대륙 아이젤크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브리엔느는 오랜 세월 동안 잠자고 있던 삶에의 열망이 다시 두근 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선호 음식: 브리엔느는 특히 호르하스의 유명한 매실 증류주와 우마린달리라는 디저트를 좋아한다. 이 지역의 음식은 그녀에게 집과 가족을 상기시켜 주었고, 그녀는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자주 이 음식을 찾곤 한다.
기이한 비밀: 한 번 숲에서 그녀는 어떤 악한 곳에서 도망쳐 온 듯한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기도 전에 그가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녀가 시신을 수습하러 갔을 때, 시신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예언 세 가지: 브리엔느는, 자신도 모르지만 세 가지 예언을 품고 있다. 첫 번째는 그녀가 크린 왕조의 성스러운 유물을 훔쳐서 그 힘을 탐내는 이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두 번째는 그녀가 미리아드에 잠입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용과 대화하여 살아남고 그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며 용의 영원한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예언이다.